(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프로농구 창원 LG가 사령탑을 교체하기로 확정했다.
LG는 2016-2017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 김진(56)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LG는 지난 10일 이런 구단의 결정을 김 감독에게 통보했다.
김 감독은 12일 오후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에 팬들에게 전하는 인사 글을 올렸다.
2011-2012시즌부터 LG를 지휘한 김 감독은 "지난 6년간 변함없이 보내주신 열정적인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챔피언이라는 LG의 새로운 역사를 끌어내지 못해 아쉽고 죄송하다"고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2013-2014시즌 LG를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던 그는 "이제 저는 팀을 떠나지만 열정적인 팬 여러분의 함성과 소중한 인연들 하나하나 모두 가슴 속 깊이 간직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6년간 LG를 이끌며 2013-2014시즌 정규리그 1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의 성적을 냈고 2014-2015시즌에도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재임 기간 김종규를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하고 가드 김시래와 슈터 조성민을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하는 등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했다는 평을 들었다.
LG는 조만간 후임 사령탑 인선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