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KT[030200]는 기업의 IT 장비를 통합 관리·운영하는 '원 박스(One Box)'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KT 인프라 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이 서비스는 하드웨어를 소프트웨어 형태로 가상화하는 NFV 기술을 적용해 다수의 네트워크 장비들을 하나의 장비로 관리·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내비게이션·디지털카메라·MP3 플레이어 등을 휴대전화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제어하는 원리와 유사하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업 구내망 관리와 보안 등 다양한 IT 기능을 인터넷을 통해 통합·관리할 수 있게 된다.
필요한 기능만 선택해 사용할 수 있어 관리 시간과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KT는 설명했다.
KT 기업서비스본부 이선우 본부장은 "'원 박스'는 기업 IT 시장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기반 플랫폼 서비스로 변화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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