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섬 속의 섬' 제주 우도에서 오는 21∼23일 사흘간 제9회 소라축제가 열린다.
2017년 제주특별자치도 지정 유망축제로 선정된 우도 소라축제는 천진항을 중심으로 소라 등 우도의 특산물과 자연경관, 향토문화를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선사한다.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인 해녀 체험, 소라 바로잡기, 소라 낚시, 소라 팔씨름대회, 소라 경매, 소라 탑 쌓기, 소라댄스 등이 마련됐다.
부대행사로는 소라 색칠하기, 소라·전복 화분 만들기가 운영된다.
이외에도 통기타 가수 정은선·가수 신기영·모창 가수 등이 축제장을 찾을 예정이며, 풍물패와 마임·밸리댄스·빅트리오·붐헤드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됐다.
우도면은 1일 최대 관광객이 2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 안전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한편 음식점에 봉사하는 부녀회원에 대해 건강진단을 받도록 했다.
올해 우도 소라축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회용 식기류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축제로 진행된다.
지난 2009년부터 이어진 우도 축제는 우도면연합청년회가 주최·주관하고, 우도면자생단체협의회, 우도해운, 우림해운, 우도랜드, 제주도개발공사, 하이트진로가 후원하고 있으며 우도면민 모두가 참여하는 가족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홍제선 우도면장은 "4월의 우도는 청보리의 출렁임, 유채꽃과 바다의 향기가 섬 전체에 가득하게 퍼져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은 이야기와 추억이 있는 우도를 간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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