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토론] 美, 대북 선제타격 가상 질문에 다양한 처방-1

입력 2017-04-13 12:28   수정 2017-04-13 13:03

[대선후보 토론] 美, 대북 선제타격 가상 질문에 다양한 처방-1

대선후보 첫 TV 토론 …5개 주요정당 후보 기자협회 주최 토론회 참여



(서울=연합뉴스) 정당팀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13일 오전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19대 대선 후보자 초청 합동토론회에서 정치·외교·안보·경제 문제 등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5명의 후보가 한자리에 모여 TV토론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토론회는 오전 10시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공개홀에서 녹화로 진행됐으며 오후 10시 SBS TV를 통해 방송된다.

다음은 첫 TV토론 지상중계.

◇사회자 공통질문

▲사회자 = 최근 한반도에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제기됐다. 물론 그러한 일이 있어서는 안 되고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북한이 더욱더 도발 수위를 높이고 미국이 이에 북한에 군사 타격을 가하려고 한다면 후보는 어떻게 대응할지 우선순위대로 세 가지를 선정해서 말해달라.

▲홍준표 = 우선 미국 측과 협의해서 선제 타격이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두번째로 만약 선제타격이 이뤄진다면 전군에 비상경계태세를 내리고 전투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번째로 국토수복작전에 즉각 돌입하도록 하겠다.

▲안철수 = 최우선적으로 미국, 중국 정상과 통화를 하겠다. 와튼스쿨 동문이기도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쟁은 절대 안 된다고 이야기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도 북한에 압력을 가하라고 이야기하겠다. 그 다음에 북한은 도발을 즉각 중지해야 한다는 성명을 내겠다. 아울러 군사대응 태세를 철저히 강화하겠다.

▲유승민 = 선제타격은 북한이 우리에게 공격할 징후가 임박할 때 하는 예방적 자위권적 조치다. 이 것은 한미간 긴밀히 조율해야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이번 대선에서 안보를 중시하는 대통령이 당선돼야 한다. 그리고 선제타격을 한다면 한미간 충분한 합의 하에 모든 군사적 준비를 한 상태에서 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군사적 준비 태세를 충분히 갖춰야 한다. 가능한 그런 일이 없어야 한다.

▲심상정 = 먼저 대통령 특별 담화를 하겠다. 어느 경우에도 한반도에서 군사행동은 있을 수 없다. 두번째로 미중 정상과 통화하겠다. 필요하면 특사를 파견해 한반도 평화 원칙을 설파하겠다. 그리고 전군 비상체제를 운영하겠다.

▲문재인 = 먼저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해 우리 동의 없는 미국의 일방적 선제타격은 안 된다고 확실히 알리고 선제공격을 보류시키겠다. 다음으로는 우리 전군에 비상명령을 내리고 국가비상체제를 가동하겠다. 북한에 핫라인을 비롯해 여러 채널을 통해 미국의 선제타격 빌미가 되는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즉각 요청하고, 그 과정에서 중국과도 공조하겠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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