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최대 경제단체서 양국 기업 CSR 사례 발표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시장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사회적 공헌활동(CSR)이 갈수록 깊이를 더하고 있다.
지역사회 발전을 돕는 CSR이 우리 기업의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국가 브랜드 제고에도 상당한 효과를 발휘한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상파울루 총영사관(총영사 홍영종)은 브라질 최대 경제단체인 상파울루주(州) 산업연맹(Fiesp)과 공동으로 12일(현지시간) '2017년 한-브라질 경제포럼'을 개최했다.
'CSR의 효과적 확대 방안 모색'을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한인 동포 기업 '콘텐츠 360', 브라질-한국 상공회의소(Kocham)의 CSR 내용이 소개됐다.
브라질 측에서는 상파울루주 산업연맹과 대형 시중은행 이타우-우니방쿠의 문화시설인 '이타우 쿨투라우' 등의 관계자들이 나와 CSR을 설명했다.
홍 총영사는 "브라질 경제가 장기침체에 빠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양국 기업들이 각고의 노력을 다하는 데 존경심을 표한다"면서 "우수 기업의 CSR이 양국 관계 발전과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상위 계층 10%의 소득이 하위 계층 10% 소득의 50배에 달할 정도로 빈부 격차가 심하다. 이런 상황에서 중산층 이하를 대상으로 한 CSR은 안정적인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한편, 포럼에 앞서 열린 사전행사에서는 한인 동포 기업인 이재호 씨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브라질 관세사인 호드리구 바히오누에부 씨가 관세청장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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