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한국어 예비교원 60명 해외 한글학교 파견

입력 2017-04-13 11:36  

국립국어원, 한국어 예비교원 60명 해외 한글학교 파견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국립국어원(원장 송철의)은 국내 대학·대학원의 한국어교육 과정에 재학 중인 학생 60명을 선발해 2개월간 일본, 러시아, 카자흐스탄의 한글학교에 실습교원으로 파견한다고 13일 밝혔다.

선발된 학생은 2주간 파견 국가와 한글학교 등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나서 현지 실습에 나서게 된다. 왕복 항공료와 현지 숙식·교통비 등은 국립국어원이 지원한다.

한국어 교원은 대학 산하의 어학당·언어교육원, 다문화지원센터, 중도입국 자녀 예비학교 등에서 교사로 활동하거나 해외의 한국교육원·세종학당·한글학교 등에서 한국어 교육을 맡은 교원으로 국립국어원이 인증을 통해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송 원장은 "국내 한국어 보급기관과 달리 해외 교육현장에는 한국어 교원이 부족하다"며 "실습으로 경험도 쌓고 외국 생활에 대한 부담을 덜어서 향후 교원의 해외 진출을 장려하기 위한 취지"라고 소개했다.

국어원은 예비교원 파견과 국외 한국어보급 활성화를 위해 한글학교 지원을 맡은 재외동포재단과 4월 중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일본은 4월 21일, 러시아·카자흐스탄은 7월 2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국어원 홈페이지(http://www.korean.go.kr/)를 참고하거나 전화(02-2669-9743)로 문의하면 된다.




wakar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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