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검찰이 법조 비리 의혹을 받는 청주 지역 변호사 2명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지난 11일 청주에서 활동하는 변호사 A씨의 사무실과 B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두 변호사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수임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정확한 범죄 혐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변호사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지법 판사로 퇴임한 뒤 지역 법무법인에서 일한 두 변호사는 최근 독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월 B씨와 함께 일했던 무등록 사무장 C씨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한 바 있다.
C씨는 선처를 받게 해 주는 조건으로 의뢰인에게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에도 법조 브로커로 알려진 2명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는 등 법조비리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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