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어린이와 청소년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계속 급증하고 있다.
1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7∼18세 외래 환자 1천명당 독감 의심환자 수는 올해 14주차(4월 2∼8일)에 43.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연령대 환자는 9주차에 5.9명이었으나, 지난달 개학 이후부터 10주차 10.8명, 11주차 14.8명, 12주차 27.8명, 13주차 30.1명 등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전체 연령대 환자는 13주차 13.6명에서 14주차에 16.7명(잠정치)으로 약간 늘었다.
독감 환자는 지난해 12월 8일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52주차(12월 18∼24일)에 86.2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후 올해 9주차(2월 26일∼3월 4일)에 6.19명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다시 5주 연속 증가했다.
독감을 예방하려면 비누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고 기침할 때 손수건 등으로 입을 가리는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38도 이상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 독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마스크를 쓰고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mih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