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최근 수년간 북한의 핵(개발) 활동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NHK가 13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 중인 아마노 사무총장은 전날 NHK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영변에 있는 핵시설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우라늄 농축시설로 보이는 건물이 배가 됐고, 그 주변에는 부속건물이 건설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북한은 한다고 말한 것을 확실히 실행하고 있다"며 "장기간에 걸쳐 이 문제를 지켜봤지만, 긴장은 확실히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IAEA는 2009년 북한이 핵 사찰단을 추방했지만, 현재도 사찰인력의 훈련을 실시하는 등 북핵 대응을 지속적으로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지난달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도 북한이 최근 수년간 우라늄 농축시설 규모를 배로 늘렸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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