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성 패류독소 경남 진해만 해역으로 확산

입력 2017-04-13 13:35  

마비성 패류독소 경남 진해만 해역으로 확산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부산 다대포와 감천 연안에 이어 패류 양식장이 밀집한 경남 진해만 해역에서 마비성패류독소가 확산하기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산과학원이 12일 전국 연안에서 패류독소를 조사한 결과 경남 고성군 당동과 외산리, 창원시 송도와 난포리 일대 진해만의 진주담치에서 마비성패류독소가 100g당 39~43㎍ 검출됐다.




마비성 패류독소의 허용 기준치는 80㎍/100g이다.

이에 앞서 부산시 다대포와 감천 해역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기준치를 넘는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돼 진주담치 등의 채취가 금지됐다.

진해만 연안에서는 마비성 패류독소의 원인이 되는 플랑크톤이 번식하기 좋은 12~15도의 수온이 유지되고 있어 조만간 패류독소 발생 해역이 확산하고 농도도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수산과학원은 자연산 패류를 채취해 먹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lyh950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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