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콘텐츠·마을탐방 등 기획물과 참여 프로그램 제작
(거창=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거창군이 13일 자체 방송국 '창TV' 개국식을 열고 본격적인 영상 제작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3개월간 군청사 3층 서쪽 공간 33㎡에 1억3천400만원을 들여 방송국을 만들고 영상장비 등 관련 시설을 도입했다.
영상촬영과 편집 전문가를 채용하고, 군민 눈높이에 맞는 생생한 정보를 전달하려고 군민 영상기자단 5명도 모집했다.
창TV는 그동안 군정뉴스 중심 외주 제작 시스템을 탈피해 다양한 콘텐츠 등을 자체 제작한다.
창TV는 뉴스 제작 외에 거창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참여를 유도해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관광 콘텐츠와 마을탐방, 감성 영상 에세이 등 10가지 기획물을 제작한다.
고정된 레퍼토리의 기존 방송형태에서 벗어난 '나가자(나도 영상 기자다)', '창이가 간다(제보)', '배워봅시다' 등 군민 참여 프로그램도 만든다.
이날 개국식에는 양동인 거창군수와 거창군의원, 군민영상기자단 등 20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 이어 방송녹화 시연, 뉴스 제작물 상영, 군민영상기자단 위촉장 수여 등 행사가 진행됐다.
양 군수는 "거창군은 '창TV'를 통해 가짜뉴스를 퇴치하고 왜곡 없이 정보를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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