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부동산 정보 애플리케이션 직방은 13일 "다음 달 부동산 직거래 서비스를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직방은 "중개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거래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은 부동산 직거래 서비스를 종료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인중개사 매물 정보만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직방의 매물 중 직거래 비중은 3∼4%에 불과하며, 매출의 대부분은 회원 중개사무소에서 받는 매물 광고비에서 발생한다.
직방은 지난해 회원 중개사무소 증가에 힘입어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2015년 124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고, 매출은 275억원으로 전년보다 128% 늘었다.
지난해 회원 중개사무소는 전년 대비 40%가량 늘어 1만3천여곳에 달한다.
직방은 올해 공인중개사 매물 서비스에 주력하면서 지난해 6월 시작한 아파트 단지 정보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직거래 서비스 종료는 공인중개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가치를 인정하고, 이용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회원 중개사에 대한 지원이 이용자 편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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