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천년 그림 속 의학 이야기·가상현실 개념사전
창조력은 어떻게 인류를 구원하는가·디즈니, 세상의 모든 꿈을 팝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 천년 그림 속 의학 이야기 = 이승구 지음.
동·서양 의학의 역사를 역사 속에 등장하는 각종 그림을 매개로 돌아본다.
고대 벽화, 파피루스 조각, 중세 필사본, 근대 명화, 의학 교과서 삽화 등을 통해 오랜 세월 의학이 저지른 실수와 극복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고대에는 주술사나 무당이, 중세에는 수도사가 의료 행위를 했으며, 15~16세기에는 이발사가 수술을 했다. 17세기 의사들은 인간과 동물 간 수혈을 행했고, 19세기 소독의 개념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환부를 단단히 동여매 썩게 하고 손을 씻지 않아 세균 감염을 일으켰다.
평생 정형외과 전문의로 살아온 저자가 오랜 세월 전 세계의 유명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을 섭렵하면서 발견하고 감상한 150여 점의 의학 관련 예술작품이 컬러 도판으로 실렸다.
매경출판. 296쪽. 1만6천원.
▲ 창조력은 어떻게 인류를 구원하는가 = 김대식·다니엘 바이스 지음.
이스라엘 우주연구위원장을 지낸 과학자 다니엘 바이스와 뇌과학자인 김대식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의 대담집. 4차 산업혁명 이후 인류의 생존 전략으로서 창조력을 주제로 수차례 진행한 토론을 담았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류는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란 경고를 받고 있다. 어지간한 일들은 기계와 컴퓨터가 대신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 고유의 능력인 창조력의 중요성이 커지는 이유기도 하다. 인류는 미래에도 인공지능이나 기술이 대신할 수 없는 창조적인 영역에서 설 자리를 찾아야만 한다.
두 대담자는 이 시점에서 필요한 '진짜 창조력'의 개념을 제시하고 그런 창조력을 키우고 혁신 활동으로 이끌어가는 방안을 모색한다.
중앙일보플러스. 박영록 옮김. 268쪽. 1만4천800원.
▲ 가상현실 개념사전 = 정동훈 지음.
핫 아이템으로 떠오른 가상현실(VR)의 A부터 Z까지를 알려주는 책.
가상현실의 기본 개념과 작동 원리를 설명하고 이로 인해 멀지 않는 미래에 도래할 사회, 경제, 기술, 미디어의 변화를 조망한다.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인 저자는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인간의 다양한 감각을 자극하는 미디어를 '실감 미디어'로 정의하고, 가상현실을 그 하위 개념으로 파악한다.
하지만 과학이나 비즈니스 차원을 넘어서 과학, 경제, 미디어, 인간 심리가 상호침투하는 융·복합적 관점에서 가상현실에 접근한다.
저자는 "가상현실을 현명하게 활용하고 즐기려면 그것에 대해 이해하고 예측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1세기북스. 296쪽. 1만7천원.
▲ 디즈니, 세상의 모든 꿈을 팝니다 = 빌 캐포더글리·린 잭슨 지음.
100년 가까이 세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독보적인 선두를 지켜온 월트디즈니의 성공 비결을 분석한 경영 지침서.
'꿈꾸고, 믿고, 도전하고, 실행하라.'
정규교육도 받지 못했던 가난한 미술가 디즈니가 1923년 삼촌에 500달러를 빌려 시작한 사업을 거대 엔터테인먼트 제국으로 키워내면서 간직했던 정신이다. 이 같은 정신은 디즈니가 세상을 떠나고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월트디즈니 조직 곳곳에서 살아 숨 쉰다.
20년 넘게 월트디즈니의 컨설팅을 담당해온 저자들은 디즈니의 정신에서 11가지의 핵심적인 경영 노하우를 뽑아냈다. 그 첫 번째는 '조직의 모든 구성원에게 꿈꿀 기회를 주고 그 꿈들을 구현할 수 있는 창의성을 자극하라'다.
현대지성. 서미석 옮김. 400쪽. 1만5천원.
abullapi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창조력은 어떻게 인류를 구원하는가·디즈니, 세상의 모든 꿈을 팝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 천년 그림 속 의학 이야기 = 이승구 지음.
동·서양 의학의 역사를 역사 속에 등장하는 각종 그림을 매개로 돌아본다.
고대 벽화, 파피루스 조각, 중세 필사본, 근대 명화, 의학 교과서 삽화 등을 통해 오랜 세월 의학이 저지른 실수와 극복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고대에는 주술사나 무당이, 중세에는 수도사가 의료 행위를 했으며, 15~16세기에는 이발사가 수술을 했다. 17세기 의사들은 인간과 동물 간 수혈을 행했고, 19세기 소독의 개념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환부를 단단히 동여매 썩게 하고 손을 씻지 않아 세균 감염을 일으켰다.
평생 정형외과 전문의로 살아온 저자가 오랜 세월 전 세계의 유명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을 섭렵하면서 발견하고 감상한 150여 점의 의학 관련 예술작품이 컬러 도판으로 실렸다.
매경출판. 296쪽. 1만6천원.
▲ 창조력은 어떻게 인류를 구원하는가 = 김대식·다니엘 바이스 지음.
이스라엘 우주연구위원장을 지낸 과학자 다니엘 바이스와 뇌과학자인 김대식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의 대담집. 4차 산업혁명 이후 인류의 생존 전략으로서 창조력을 주제로 수차례 진행한 토론을 담았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류는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란 경고를 받고 있다. 어지간한 일들은 기계와 컴퓨터가 대신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 고유의 능력인 창조력의 중요성이 커지는 이유기도 하다. 인류는 미래에도 인공지능이나 기술이 대신할 수 없는 창조적인 영역에서 설 자리를 찾아야만 한다.
두 대담자는 이 시점에서 필요한 '진짜 창조력'의 개념을 제시하고 그런 창조력을 키우고 혁신 활동으로 이끌어가는 방안을 모색한다.
중앙일보플러스. 박영록 옮김. 268쪽. 1만4천800원.
▲ 가상현실 개념사전 = 정동훈 지음.
핫 아이템으로 떠오른 가상현실(VR)의 A부터 Z까지를 알려주는 책.
가상현실의 기본 개념과 작동 원리를 설명하고 이로 인해 멀지 않는 미래에 도래할 사회, 경제, 기술, 미디어의 변화를 조망한다.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인 저자는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인간의 다양한 감각을 자극하는 미디어를 '실감 미디어'로 정의하고, 가상현실을 그 하위 개념으로 파악한다.
하지만 과학이나 비즈니스 차원을 넘어서 과학, 경제, 미디어, 인간 심리가 상호침투하는 융·복합적 관점에서 가상현실에 접근한다.
저자는 "가상현실을 현명하게 활용하고 즐기려면 그것에 대해 이해하고 예측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1세기북스. 296쪽. 1만7천원.
▲ 디즈니, 세상의 모든 꿈을 팝니다 = 빌 캐포더글리·린 잭슨 지음.
100년 가까이 세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독보적인 선두를 지켜온 월트디즈니의 성공 비결을 분석한 경영 지침서.
'꿈꾸고, 믿고, 도전하고, 실행하라.'
정규교육도 받지 못했던 가난한 미술가 디즈니가 1923년 삼촌에 500달러를 빌려 시작한 사업을 거대 엔터테인먼트 제국으로 키워내면서 간직했던 정신이다. 이 같은 정신은 디즈니가 세상을 떠나고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월트디즈니 조직 곳곳에서 살아 숨 쉰다.
20년 넘게 월트디즈니의 컨설팅을 담당해온 저자들은 디즈니의 정신에서 11가지의 핵심적인 경영 노하우를 뽑아냈다. 그 첫 번째는 '조직의 모든 구성원에게 꿈꿀 기회를 주고 그 꿈들을 구현할 수 있는 창의성을 자극하라'다.
현대지성. 서미석 옮김. 400쪽. 1만5천원.
abullapi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