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십 323억원 유치 목표·조직개편 '100명' 확대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가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준비에 속도를 낸다.
대회를 본격 준비할 조직위원회 확대는 물론 상징물 개발,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이 착착 진행중이다.
하지만 정부로부터 총 사업비 규모도 확정되지 않는 데다 경기불황으로 국내외 공식 후원사 잡기가 쉽지만은 않는 등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광주세계수영대회 조직위는 13일 의결기구인 집행위원회 회의를 하고 오는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수영대회 대표단 파견 등을 논의했다.
조직위는 50여명으로 대표단과 공연단을 꾸려 대회 폐막식(7월 30일)에서 국제수영연맹(FINA)대회기 인수와 공연 등 전 세계 수영인에게 차기 개최지인 '광주'를 홍보한다.
헝가리 대회 기간에는 광주 수영대회 홍보부스도 운영한다.
귀국 뒤에는 광주 5·18 문화광장에서 대회기 환영대회, 성공 다짐 문화행사 등도 열 계획이다.
슬로건, 엠블럼, 마스코트 등 시각 상징물은 초안을 확정한 뒤 FINA와 협의해 7월께 확정하고 선포식도 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현재 1총장 1본부 2부 5팀 35명인 조직을 1총장 3본부 6부 1담당관 17팀으로 확대 개편해 100명까지 늘린다.
6월까지 문체부 직제 승인과 규정 개정을 거쳐 7월부터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대회 성패를 좌우하는 대회 스포서십 마케팅으로 323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입장권, 스포츠토토복권기금, 옥외광고물 수입 등 자체수입 613억의 절반(53%)을 웃돈다.
마케팅 프로그램을 확정한 뒤 6월까지 자동차, 은행, 전력, 백화점 등 지역 연고 기업을 우선해서 유치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세월호 참사 이후 화두인 수영과 안전의 의미를 강조하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생존 수영교육을 확대하는 등 붐 조성에도 나선다.
광주세계수영대회는 207개국 1만 5천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2019년 7월 19일부터 8월 26일(29일간)까지 경영과 다이빙 등 6개 종목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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