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정부는 세월호 참사 3주기인 16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제3회 국민안전의 날 국민안전 다짐대회' 행사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각 부처 장관, 일반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하는 이날 행사는 '우리 함께 만들어요! 안전한 나라, 행복한 국민'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다.
참석자들은 세월호 참사의 아픈 교훈을 잊지 않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안전을 실천해 안전하고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결의를 다짐한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세월호 사고 희생자를 위한 묵념과 각계 대표의 안전관리헌장 낭독, 안전 다짐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지난해 6월 고속도로 버스 추돌사고가 나자 불이 붙은 버스 속 기사를 구한 시민영웅 김종득씨가 안전관리헌장 낭독에 참여한다.
이 밖에도 국민안전의 날을 맞아 15∼16일 이틀간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는 안전체험전이 열린다.
체험전에서는 심폐소생술, 지진, 소화기 사용법 등 체험 교육과 항공·선박안전 가상체험 등이 진행된다. 드론 등 첨단 소방장비도 사용해볼 수 있다.
또 10∼14일은 국민안전을 위한 훈련 주간으로 선정, 전국 18개 소방본부와 5개 해경본부가 실전 현장대응훈련을 벌였다.
16일 경기도 안산시와 인천광역시, 전남 진도군에서는 세월호 사고 희생자 3주기 추모 지역행사가 개최된다.
국민안전처는 안산시에 7천500만원, 인천시와 진도군에 각각 5천만원의 추모행사비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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