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세월호 사고 3주기를 앞두고 13일 민관군 합동 해상 인명구조 훈련이 열렸다.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이날 오후 전북 군산시 비응도 해상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구조세력이 참가한 가운데 여객선 화재를 가상한 인명구조훈련을 시연했다.
홍익태 해양경비안전본부장과 고명석 서해해경청장 등이 참관한 훈련에는 군산해경 관내 9개 기관단체, 함정 20척, 헬기 2대, 인력 300여명이 동원됐다.
해경은 승객 100여명을 태운 여객선에 바닷물이 차오르고 화재까지 발생한 상황을 가상, 신고를 접수한 해경 경비함과 유관기관 구조세력이 승객들을 안전하게 구조하는 모습 등을 연출했다.
헬기에서 구조사가 내려와 물에 빠진 승객을 구조하는 장면도 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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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객들은 퇴선신호 작동과 함께 승객 모두를 갑판으로 유도하고 강하식 슬라이드와 구명벌을 이용해 안전하게 대피하는 장면에서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채광철 군산해경서장은 "합동훈련으로 유관기관 간 구조협력체계가 구축됐다"며 "국민의 생명보호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최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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