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까지 300품종 200만구 튤립 선봬
(태안=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세계 5대 튤립축제로 선정된 '태안 튤립축제'가 13일 충남 태안군 남면 신온리 네이처월드에서 개장했다.
5월 10일까지 계속되는 튤립축제에는 '튤립! 세계를 담다'라는 주제로 300품종, 200만구의 형형색색 튤립이 선보인다.
개장 첫날 축제장은 관광버스와 승용차 등을 이용해 꽃구경을 온 관광객들로 붐볐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6천여명이 찾았다.
주최 측은 폐장 때까지 8천여명이 입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튤립축제는 이날 개장에 이어 튤립이 만개할 것으로 보이는 15일 오후 각종 공연과 불꽃놀이 등으로 이뤄진 개막행사를 한다.
축제장에는 국보 1호인 숭례문을 비롯해 프랑스 에펠탑, 네덜란드 풍차, 이집트 피라미드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튤립으로 만든 조형물이 선보였다.
축제장 안팎에서 활짝 핀 100만송이 수선화도 색다른 흥취를 선사한다.
꽃축제위원회는 올해 네이처월드에서 열리는 튤립축제와 백합·가을꽃 축제, 연중무휴로 열리는 빛축제를 합해 80만명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태안 튤립축제는 2015년 세계튤립대표자회의에서 '세계 5대 튤립축제'로 선정됐다.
축제 관계자는 "태안의 대표 축제인 꽃축제와 빛축제는 전국적인 관심 속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며 "튤립축제에 많은 분이 방문해 태안의 아름다운 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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