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하원의원 방한단과 면담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3일 미국 국회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의 시인) T.S. 엘리엇은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했다"며 "4월에 주요 일정이 많아 북한이 이번 달 무엇을 할지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미국 싱크탱크인 아스펜 연구소 주관으로 한국을 찾은 팻 로버츠 상원의원(캔자스) 등 미국 상·하원의원 방한단 10여 명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은 북한의 핵·미사일 때문에 안보 면에서 매우 긴장된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동북아에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지만 지금 내게는 북한이 최대의 문제"라며 한미 군 당국이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 장관은 "한미동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보의 핵심축(lynchpin)"이라며 "우리는 자유 민주주의와 자유 시장경제라는 핵심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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