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와 근덕·노곡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가 포스파워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들 단체는 13일 성명을 내고 "지금은 탈핵 시대이고 지구온난화 주범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여야 하는 시대지만, 정부는 핵발전소와 석탄화력발전소를 계속 건설해 왔다"라며 "이제 에너지 정책 역주행을 멈춰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포스파워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예정지 반경 5㎞ 안에 삼척시민의 65%인 약 4만5천 명이 산다"라며 "대다수 시민이 생명권과 재산권에 위협받는 처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나라 명승지 중 한 곳인 맹방 명사십리 훼손과 온배수로 말미암은 바다 생태계 악영향은 물론 송전탑 건설에 따른 지역주민 갈등과 분열이 우려된다"라며 건설 추진 중단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2011년 말 삼척이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예정지로 선정된 이후 삼척 원전 건설 계획 백지화 투쟁을 주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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