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수준 낮추고 관리 정책 및 법률 강화" 촉구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환경단체 환경운동연합의 '미세먼지특별위원회'는 19대 대선 후보들에게 미세먼지 관련 7대 정책을 제안했다고 13일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우선 미세먼지 관리 기준을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 '3단계 잠정목표'(연평균 PM 2.5 기준 15㎍/㎥)로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우리나라는 '2단계 잠정목표'(연평균 PM 2.5 기준 25㎍/㎥)를 채택하고 있다.
아울러 대기환경보전법을 '수도권대기환경특별법' 수준으로 강화하고, 석탄화력발전소를 축소하는 한편 신규 설립 계획은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동차 교통수요 관리 정책 강화 및 어린이·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미세먼지 별도 기준·대책 수립도 촉구했다.
산업 부문에서 에너지 수요를 관리할 것과 재생에너지를 확대할 것, 동북아 공동연구를 통한 대기오염 상호영향을 과학적으로 규명할 것 등도 정책으로 제안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수준을 2022년까지 각각 연평균 30㎍/㎥, 15㎍/㎥로 낮춰야 한다는 것"이라고 요약 설명했다.
2015년 우리나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수준은 연평균 48㎍/㎥와 26㎍/㎥이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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