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측 "GDP 2% 수준의 장애인 복지예산 확보할 것"
박지원, 장애인 공약 발표…"장애인 차별금지법 2018년까지 통과"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측은 13일 장애인 복지예산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평균인 국내총생산(GDP) 2% 수준으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원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장애인연대 대선공약 선포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장애인 복지공약을 발표했다.
박 위원장은 "안 후보와 국민의당의 '국민캠프'에서는 장애가 차별되지 않는 나라를 만들 것"이라며 "독립적인 장애인 자립생활을 지원하고 인권을 증진시키며 장애 특성에 맞는 사회적 돌봄 서비스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정부는 장애인을 지원 대상으로만 판단했다. 그러나 우리 국민의당은 장애인들이 주체적인 인격체로서 독립적인 자립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장애인차별금지법을 2018년까지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또 "장애인 여성은 장애인으로서 겪는 차별에 성차별이 더해 가중적 차별을 겪고 있다"며 "장애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돌봄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그러면서 "시급한 장애인등급제 폐지와 부양의무제 폐지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화답만 한다면 언제든 할 수 있다"며 "문 후보가 늦었지만 지난달 22일 부양의무제 폐지를 약속한 만큼 임시국회에서 조속히 통과시켜 책임 있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이자고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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