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승' KIA 헥터 "처음 만난 두산, 꼭 상대하고 싶던 팀"

입력 2017-04-13 22:50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벌써 3승' KIA 헥터 "처음 만난 두산, 꼭 상대하고 싶던 팀"

13일 두산전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올 시즌 KBO리그 개막을 앞두고 대다수 전문가는 '디펜딩챔피언' 두산 베어스를 우승 후보로, KIA 타이거즈를 대항마로 꼽았다.

지난해부터 KIA에서 뛴 우완 헥터 노에시(30)는 1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이 '우승 후보 1순위'와 첫 만남이었다.

헥터는 두산을 상대로 7이닝 8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상대의 머릿속에 깊은 각인을 새겼다.

이날 104개를 던진 헥터는 최고 시속 149㎞ 직구(60개)와 체인지업(19개), 슬라이더(15개), 커브(10개)를 다채롭게 섞어 던지며 두산 타선을 주물렀다.

스트라이크 74개, 볼 30개로 공격적인 투구는 여전했다.

1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기도 한 헥터는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자신이 책임진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올해 3경기에서 23이닝을 책임진 헥터는 3승 평균자책점 1.17로 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KIA도 헥터의 호투를 등에 업고 두산에 4-3으로 승리, 8승 3패로 kt 위즈와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경기가 끝난 뒤 헥터는 "팀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데 역할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오늘 경기는 모든 게 좋았다. 포수의 리드와 야수의 수비 도움 모두 훌륭했다"며 웃었다.

특히 헥터는 "두산을 처음 상대했는데, 꼭 만나고 싶던 팀이다. 상대 타자와 내 투구에 집중했다"며 두산에 승리한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공교롭게도 헥터는 지난해 두산전에 등판 기회가 없었다.

헥터는 "어느 팀을 만나도 내 투구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헥터는 31경기에서 15승 5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했고, 206⅔이닝으로 리그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올해도 작년과 같은 활약을 재현하면, 그만큼 KIA의 순위표는 올라갈 전망이다.

4b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