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류현진이 미국 프로야구(MLB) 데뷔 첫해 10승을 거머쥔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3년 7개월여 만에 다시 웃을 수 있을까.
류현진이 2016 월드시리즈 우승팀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시즌 두 번째 등판을 하는 13일(현지시간) 경기를 앞두고 리글리필드 클럽하우스에서 연합뉴스와 만난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44)은 "류현진은 기대감에 들떠있고, 컨디션이 매우 좋은 상태"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로버츠 감독은 "물론 매번 등판 때마다 이기기를 기대한다. 류현진은 궁극적으로 팀에 승리를 불러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시즌을 시작하면서는 이번 시즌에 류현진에게 무엇을 기대해야 할지 불분명했다. 하지만 지난번 경기를 치른 후 기대가 생겼다"면서 류현진의 올 시즌 첫 등판이었던 콜로라도 록키스 전에서 패전 투수가 됐으나 "매우 좋은 시작이었고, 잘 던졌다"고 강조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건강을 완전히 회복한 것이 무척 기쁘다"면서 "마운드에 올라 공 하나하나 컨트롤을 잘하고, 좀 더 치열해지기만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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