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경제력이 있는 동생이 자신의 수술비 등을 지원해주지 않는다며 홧김에 흉기를 휘두른 형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68)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4시 30분께 부산 수영구에 있는 동생 B(62) 씨의 집에서 말다툼하다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 아내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고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내가 간암 말기 판정을 받았는데 재력가인 동생이 수술비를 주지 않고 무시해 홧김에 그랬다"는 진술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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