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현대자동차의 해외전략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크레타가 처음으로 월 판매 2만대를 넘어섰다.
16일 현대차에 따르면 크레타는 지난 3월 해외판매(공장 출고 기준) 2만2천194대를 기록했다.
크레타는 우선 현대차 전략시장인 인도 내수시장에서 첫 월 판매 1만대 돌파 성과를 거뒀다. 3월 판매량은 1만1대로 집계됐다.
이밖에 인도 공장에서 생산된 3천735대가 아프리카와 중동으로 수출됐다. 러시아 공장과 브라질 공장에서도 각각 4천940대, 3천515대가 출고됐다.
크레타는 2015년 7월 해외전략 전용모델로 출시됐다. 시장에 나오자마자 3개월 연속 인도 SUV 판매 1위를 기록하며 현지 현대차 대표 모델로 자리 잡았다.
출시 첫해에 '2016 인도 올해의 차'로도 선정됐다. 현대차 중에서는 2008년 i10, 2014년 그랜드 i10 등에 이어 4번째로 인도에서 '올해의 차'가 됐다.
인도 시장 내 경쟁 차량과의 차별화를 위해 고급 사양인 17인치 알로이휠(합금휠), 발광다이오드(LED) 램프, 터치스크린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고장력 강판 적용도 확대했으며, 차고를 높이고 뒷좌석 공간을 넓혀 상품성을 확보했다.
크레타는 인도에 이어 지난해 8월 러시아 공장, 지난 1월 브라질 공장에서 차례로 생산되고 있다.
브라질에서도 출시 2개월 만인 지난 2월 현지 SUV 시장에서 4위에 올랐다. 지난 3월까지 올해 6천999대가 팔려 브라질 SUV 시장 점유율 8.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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