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대우조선해양[042660]의 채무재조정안 수용 여부를 좌우할 국민연금공단 투자위원회를 앞두고 시중 은행주들이 주식시장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1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전날보다 1.63% 떨어진 3만6천300원에 거래 중이다.
신한지주[055550](-1.5%), 우리은행[000030](-1.09%), KB금융[105560](-1.03%), JB금융지주[175330](-0.86%), 기업은행[024110](-0.41%), BNK금융지주[138930](-0.11%) 등 대우조선해양 관련 위험 노출액이 잇는 시중은행 대부분이 하락세다.
이들 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의 채무재조정안 수용 여부에 따라 4천억∼9천억원대의 충당금 부담을 질 수 있다는 관측이 있다.
김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이 프리패키지드플랜(P플랜)에 들어가면 시중은행 충당금 부담이 9천878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KEB하나은행이 4천989억원으로 부담이 가장 크고, KB국민은행 2천750억원, 신한은행 1천270억원, 우리은행 429억원, 기업은행 186억원, JB전북은행 161억원, 부산은행 92억원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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