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두 달 동안 2천193t 유통…5㎏들이 43만 상자
(충주=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사과 주산지 중 한 곳인 충북 충주시는 지난 2월부터 추진한 사과 팔아주기 운동이 큰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충주시는 경기 침체와 청탁금지법 등 영향으로 평년보다 많은 사과 재고 처리를 위해 소비촉진 캠페인을 벌여 2천193t을 판매했다.
5㎏ 기준 43만8천600 상자로, 지난 설 이후에도 판매가 안 돼 농가와 농협에서 보관 중이던 재고의 54%에 해당하는 양이다.
시는 지역 기업체와 시 공무원, 군부대, 충북도 등의 협조로 7.3t을 판매했고, 경기도 여주 아웃렛, 정부대전청사, 서울 영등포구청 직거래장터에서 12t을 팔았다.
롯데와 신세계 백화점, 농협유통 등의 특판행사에서 70t을 소비했고, 농가 직거래로 200t을 판매했다.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도 647t을 추가 수매해 농가 부담을 덜어줬다.
김익준 충주시 농정과장은 "농가의 어려움을 헤아린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판촉 캠페인이 큰 성과를 거뒀다"며 "남은 물량은 일부 판매용을 빼고 사과 주스 공장에 공급할 예정이어서 재고 문제는 모두 해결됐다"고 말했다.
k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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