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식물에서 추출한 물질을 이용한 친환경 수산용 의약품 개발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산림과학원에서 개발한 식물 추출물을 활용해 양식어류의 질병을 유발하는 미생물에 대한 항균효과, 안전성 등을 공동 연구한다.
산림과학원은 편백과 잣나무 등에서 추출한 피톤치드 등 9가지 물질을 수산과학원에 제공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공동연구를 통해 항균력과 안전성이 높은 물질을 찾아내 이를 토대로 양식 넙치와 뱀장어 등의 질병을 치료·예방하는 항생제 대체물질을 개발할 방침이다.
수산과학원 정승희 병리연구과장은 "두 기관의 축적된 기술을 접목해 양식 어류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높이면 어민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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