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경기도 부천시는 민간업체의 재능기부로 소외계층의 집을 무료로 수리하는 '지하우싱'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까지 참여 의사를 밝힌 건설업체는 모두 7곳으로 삼인유엔아이, 호반건설, 대우건설, GS건설, 현대아이앤콘스, 계남종합건설, 제일건설 등이다.
부천시는 이들 건설업체와 함께 관내 장애인가정과 홀몸노인 가정 등 소외계층 20가구의 집을 수리할 계획이다.
참여 업체는 각종 건설 자재를 지원하며 자원봉사 형태로 집을 수리한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현물기부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미 이달 12∼13일에는 현대아이앤콘스의 재능기부로 부천시 심곡본동의 한 노부부의 집 등 2곳을 수리했다. 낡고 물이 새는 천장을 보수하고 싱크대 등을 교체했다.
현대아이앤콘스 관계자는 "이런 사업을 통해 어려운 저소득층 가구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임업 부천시 주거복지팀장은 "앞으로도 소외계층에 더 쾌적하고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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