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성 전 청와대비서관·임혜경 전 부산교육감 등 50명 '안 후보 지지'
손, 부산·울산·경남 돌며 기자회견·간담회 열고 당직자 등 격려
(울산=연합뉴스) 이종민 이정훈 이상현 기자 = 손학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 상임선대위원장은 14일 "이번 대선은 패권세력과 개혁세력의 싸움"이라며 "나라의 미래를 위해 안 후보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부산지역 릴레이 지지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근혜 패권세력에서 문재인의 패권으로 넘어가서는 안 되고, 개혁세력이 이 나라를 새롭게 해야 한다"며 "제왕적 대통령제를 청산하고 국민주권의 시대를 열어가는 적임자는 안철수 후보"라고 강조했다.
또 "구시대를 청산하고 개혁시대, 국민주권시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안 후보 밖에 없다"며 "안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부산시가 추진 중인 제2센텀산업단지에 10만개의 일자리를 유치, 부산의 경제를 바닥에서부터 새롭게 일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비서관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안철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 씨는 민주당 대선 경선 때 부산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도왔다.
릴레이 지지 선언에 동참한 인사 50인에 이 씨를 비롯해 임혜경 전 부산시교육감, 김영 전 부산MBC사장, 옥치율 전 부산교대총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조관홍 전 전국사립교우연합회 이사장, 오순임 전 동래교육청 교육장, 윤대일 전 대한불교신문 편집국장, 김덕영 전 사상구의회 의장, 고봉석 전 민주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 박두수 전 부산동구의회 의장 등도 안 후보 지지에 동참했다.
손 상임선대위원장은 이어 경남 창원시의 국민의당 경남도당을 방문해 당직자, 지역위원장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부산, 경남에서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안철수 후보만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고 우리나라 산업구조를 바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칼빈슨 항모전단이 한반도를 향하는 등 한반도 정세가 격랑을 맞고 있다"며 "안 후보는 경제를 일으키고, 일자리를 만들고, 한반도를 전쟁위험에서 구할 정치적 리더십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 상임선대위원장은 경남에 이어 울산시당을 방문해 당직자와 당원 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문 후보는 상대방을 끊임없이 적폐로 깎아내리고 분열의 길로 가지만, 안 후보는 편 가르지 않고 통합과 화합을 주장한다"며 "갈등이 심한 우리나라에서는 안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나라를 안정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당 공식 슬로건이 '국민이 이긴다'로 정해졌다"며 "저는 국민이 뽑은 안 후보가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leey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