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충원 헌화로 공식일정 시작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조지 치코티 앙골라 외교장관이 14~23일 한국을 공식 방문하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예방, 한-앙골라 외교장관 회담 등을 한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치코티 장관은 오는 18일 윤병세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하고 양국간 경제·개발 협력과 국방·보훈 협력, 한반도 및 국제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관계 증진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특히 "치코티 장관이 국립현충원에 헌화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는 강화되고 있는 양국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앙골라는 1970년대 내전 당시부터 북한의 우호국이었으나 최근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과 황인무 국방부 차관의 앙골라 방문, 앙골라 로렌쏘 국방장관, 반두넴 보훈장관 방한 등 고위급 인사 교류도 이어져 왔다.
외교부 관계자는 "치코티 장관 방한은 양국 고위급 교류 동력을 이어나가고 교역 및 투자 확대, 앙골라 내 인프라 사업 우리 기업 진출 확대, 대북 공조 등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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