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페이스북은 14일 사진과 동영상을 간편하게 공유하는 '인스타그램 스토리' 서비스의 세계 하루 사용자(DAU)가 2억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 스토리가 애초 기본 콘셉트를 차용했던 사진 공유 서비스 '스냅챗'의 하루 사용자 1억6천100만명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스마트폰의 사진과 동영상을 슬라이드쇼처럼 자동으로 엮어 지인과 공유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다. 이렇게 공유된 '스토리'는 하루만 지나면 사라져버려 사생활 유출 등의 우려가 없다.
이 '하루 만에 없어지는 슬라이드쇼' 기능은 애초 미국의 스냅챗이 처음으로 선보여 서구 10∼20대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페이스북은 해당 기능을 고스란히 차용해 작년 8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선보였다.
페이스북은 또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다 동영상에 입체 스티커를 삽입하는 '고정'과 특정 도시에 특화된 스티커인 '위치기반스티커' 기능을 추가했다. 이는 모두 스냅챗에 이미 있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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