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계명대 동산병원은 유방암 환자를 상대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진료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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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병원은 미국 IBM이 개발한 최첨단 AI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 이하 왓슨)를 지난달 도입해 진료 준비를 마쳤다.
이에 따라 오는 17일 오전 11시 AI 암센터에서 유방암을 앓는 70대 여성을 상대로 진료를 개시한다.
의사가 왓슨 프로그램에 접속해 환자 정보를 입력하면 왓슨이 학습한 의료서적, 논문, 진료기록 등을 분석해 최적의 치료법을 찾아내게 된다.
혈액종양내과, 병리과, 핵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암 전문의가 함께하는 다학제팀이 이를 검토해 환자 치료에 활용한다.
오전 11시 30분에는 60대 폐암 환자에게도 왓슨 진료를 할 계획이다.
유방암 환자 주치의인 박건욱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왓슨을 활용한 다학제 진료를 통해 명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맞춤형 암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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