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정보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세종=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항공기 운항에 필수적인 공역 통제, 활주로 상황 등 각종 항공정보를 한 곳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제공하기 위한 '항공정보통합관리'(AIM)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AIM 시스템은 필수 항공정보를 전 세계적으로 표준화한 전자형태로 생산·관리하는 체계를 말한다.
이달 17일부터 항공정보관리체계 홈페이지(http://aim.koca.go.kr)에서 AIM 시스템을 활용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는 2009년부터 국내 이행계획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시스템 전환을 추진해왔다.
우선 기존에 부분·제한적으로 제공하던 항공정보를 통합했으며 외부 시스템 연계, 시험운영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올해 본격적인 통합 항공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AIM 시스템 구축으로 항공정보를 생산·유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적 오류를 최소화해 정확성과 신뢰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인터넷 등을 통해 국제표준형식으로 항공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국내외 이용자의 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 하반기 활주로, 유도로 등 공항의 지리적 정보와 인근 장애물 정보를 디지털화해 3차원 정보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향후 지능화된 항공기 탑재장비와 위성기반 항행시스템 등 디지털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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