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 K-종이접기 퍼뜨리자" 전국 애호가 200명 서울서 다짐

입력 2017-04-16 14:00  

"세계에 K-종이접기 퍼뜨리자" 전국 애호가 200명 서울서 다짐

종이문화재단, '조이·종이·JOY' 슬로건 아래 봄 세미나 열어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전 세계에 한국의 종이접기를 퍼뜨립시다."

16일 오전 서울 장충동 종이나라박물관에 모인 전국의 종이접기 애호가 200여 명은 "한류의 다음 세대는 '대한민국 종이접기'(K-Jongie Jupgi)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다짐했다. 이들은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이사장 노영혜)이 주최한 '2017 한반도통일과 세계평화기원,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는 고깔축제 및 종이문화 봄 세미나'에 참가했다.

종이문화재단 전국 지부장과 종이접기 지도자 그리고 애호가들은 이날 행사에 슬로건인 '조이·종이·JOY'를 큰 소리로 3차례 외쳤다. 이 구호는 '종이접기와 종이문화 세계화 선언문' 맨 앞에 적혀 있다.

노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재단은 'K-종이접기' 세계화를 위해 지난 12년 동안 전 세계 18개국에 45개 해외사무소를 냈다"며 "일본의 종이접기인 '오리가미'를 이겨내기 위해 우리의 종이접기를 열심히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종이의 옛말 '조이'는 현재와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즐거움', '기쁨'을 뜻하는 영어 'JOY'와 소리가 같다. 종이접기와 종이문화로, 즐겁고 기쁘고 서로 사랑하며 아름답고 평화로운 세상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며 "현재의 '종이'가 과거의 '조이'와 함께 미래를 잇는 'JOY'가 될 수 있도록 더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에서 "종이접기로 새 한류를 창조하는 종이문화재단 회원 가족 여러분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격려하면서 "K-종이접기 세계화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문화와 역사를 지구촌 곳곳에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손석우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 이사장, 장문섭 H2O품앗이운동본부 부이사장, 임을림 임플라워 회장, 방준혁 유럽경제인연합회 회장, 정규일 종이나라 부사장, 종이문화재단의 김재은·이준서 고문, 김영만 평생교육원장, 서원선 세계종이접기창작개발원장, 김영순·박광석 이사, 정경식 감사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는 종이접기 지도역량 강화를 위한 수업마당, 세계건축상 대상 수상자인 건축가 윤경식 회장 특별 강연, 제3회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평화기원 고깔경진대회, 제4회 대한민국 종이문화 명인 선정 수여식 등으로 진행됐다.

종이접기 명인으로 선정된 박찬용·조경숙 씨는 명인 증서와 휘장, 사업장에 부착할 수 있는 명패를 받았다.

특히 정규일 부사장은 종이나라가 발행한 책 1만 권을 손석우 이사장에게 전달했다.

종이문화재단이 펼치는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평화기원 고깔팔천만개 모으기 운동' 성과도 발표됐다. 용인노인사회복지관의 어르신들(2만 개)과 인천공항고 3학년 오채희 양(1만5천 개)을 비롯한 국내외 회원과 가족이 모두 한마음으로 접어 모은 고깔을 대형 함에 쏟아 붓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세미나가 열리는 동안 '종이나라놀이터'에서는 분야별 교육교재 특별전도 열렸다.

종이문화재단은 이날 참가자들에게 오는 9월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공동 개최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세계평화 기원 '제1회 한·중·일 종이비행기대회'를 안내했다. 오래 날리기, 멀리 날리기, 곡예비행 등 종목별 우승자는 11월 일본 오키나와 미야코지마에서 열리는 '아시아 종이비행기대회'에 한국대표로 나갈 수 있는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번 봄 세미나는 연합뉴스, H2O품앗이운동본부,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 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 등이 후원했고, 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 임플라워, OKF가 협찬했다. 참가자들에게 나눠준 신간 '인스타 종이데코' 등 교육교재는 종이나라(회장 정도헌)가 제공했다.


gh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