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이달부터 도가 자체적으로 수집한 교통정보를 네이버, 카카오, 팅크웨어 등 민간 업체에 제공해 시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도가 제공하는 정보는 도 교통정보센터가 취합한 교통사고, 도로공사, 도로변 화재 등 차량 흐름에 영향을 주는 사안들로, 네이버에는 19일부터, 카카오와 팅크웨어는 상반기 중부터 각각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도 교통정보센터는 지난해부터 도 재난안전본부, 도로교통공단 등과 협업을 통해 119 신고전화 정보와 연계, 도로 이용자들에게 실시간 도로 위 돌발상황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 운영 중이다.
도 교통정보센터가 운영 중인 홈페이지, 스마트폰앱, 트위터, 도로전광표지, 교통방송 등을 통해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도는 '수요자 중심의 공공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이 교통정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네이버, 카카오, 팅크웨어 등 민간 업체에도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도는 네이버, 카카오, 팅크웨어의 지도 및 내비게이션 서비스 기능과 경기도 교통정보가 결합하면 더욱 정확한 교통정보를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해 안전 운행과 교통 혼잡 완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공공데이터의 적극적인 개방과 공유를 통해 민·관 협업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 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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