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코끝을 알싸하게 자극하는 홍어의 맛을 제대로 즐기는 제13회 전남 나주 영산포 홍어 축제가 14일, 3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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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이 만발한 나주시 영산포 둔치 체육공원과 영산포 선창 홍어거리 일원에서 열린 축제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공연 등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려 '보고 먹고 체험하는 행사'가 가득하다.
나주시립국악단의 식전행사로 막이 오른 이날 행사는 홍어 탑 쌓기 대회, 홍어 예쁘게 썰기, 홍어 깜작 경매, 홍어 퀴즈쇼, 홍어 장사대회, 초청가수 공연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주말과 휴일에는 품바와 페루음악 연주, 시립국악·합창단 공연, 영산포 선창콘서트, 나주시민가요제 등 다양한 공연이 관광객과 함께한다.
홍어 연 만들기, 짚풀공예, 홍어요리 만들기, 추억의 영산포 사진전, 천연염색 체험, 유채밭 포토존 등 추억을 담고 갈 다채로운 행사가 한가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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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포 선창에서 황포돛배를 타고 영산강의 비경을 감상하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나주 영산포 지역의 특성을 많이 반영한 축제로 주민들이 주인이 돼 스스로 만들고 참여하는 축제다"며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유채꽃의 아름다움과 홍어의 알싸한 맛을 듬뿍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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