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 '중국 교육영토' 개척…대학생 교육·취업 교류

입력 2017-04-14 17:24  

울산과학대, '중국 교육영토' 개척…대학생 교육·취업 교류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과학대학교가 중국 교육영토 개척에 나섰다.

이 대학 허정석 총장과 강철회 총무처장, 이연주 국제교류·어학교육원 부원장 등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장쑤(江蘇)성 옌청시를 방문했다.

대학은 이번 방문에서 중국 유학생 유치, 국내 기업의 중국 현지법인에 중국인 유학생 취업 연계, 대학 재학생의 중국 인턴십과 취업 및 창업 등을 추진했다.

지난 11일 기계, 자동차, 전기, 환경화학 등 공업계열이 특화된 전문대학 옌청 기사학원을 방문해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협정에서 ▲ 인적·물적·정보자원 교류 ▲ 취업·창업, 인턴십 및 현장실습, 장단기 연수, 국제자격증 취득 등을 위한 정보 공유와 양질의 프로그램 개발 ▲ 한국 또는 중국으로의 취업준비생(연수생)을 위한 교육과 훈련과정 개설 ▲ 외국어 교육센터 공동운영 등에 합의했다.

이연주 국제교류·어학교육원 부원장은 "옌청 기사학원이 기술교육 교류, 학생과 교원 등 인적 교류를 진행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연내 학생들이 한국에 들어와 1년 동안 우리 대학에서 교육받고 학점을 취득한 후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글로벌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12일에는 옌청 한국상인회와 만나 글로벌사업과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옌청 한국상인회는 옌청시에 진출한 한국기업과 교민을 위한 단체로 현재 기아자동차, 현대 모비스, 엔소프트 등이 소속돼 있다.

협약에는 ▲ 정보와 인력 교류를 통한 산학협력 ▲ 시설과 장비 상호 이용 협조 ▲ 인턴십 프로그램 실시와 우수 인재 채용 연계 ▲ 대학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기회 제공 등이 담겼다.

허정석 울산과학대 총장은 14일 "옌청 한국상인회와 인턴십 프로그램 실시로 우리 대학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국제적인 감각과 창의성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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