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주시가 한옥마을연합회가 요청한 문화축제 개최를 불허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전주 한옥마을연합회에 '축제 개최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옥마을내에서 문화축제가 10여일간 장기간 열리면 교통불편은 물론 소음과 쓰레기 배출 등 각종 민원 발생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특히 연합회측이 제출한 행사프로그램도 국악공연과 예술공연, 전통체험 등 문화행사는 일부에 그치고 대부분 지역농특산품, 향토기업 제품 판매 위주로 돼 있어 한옥마을의 정체성과도 맞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한옥마을연합회는 한옥상인회, 전동기임대연합회, 한복체험협회, 상가번영회 등 8개 모임 연합단체로 오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한옥마을에서 문화축제를 열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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