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시칠리아서 열리는 G7정상회의 앞두고 의제 조율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미국을 방문,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동한다.
이탈리아 총리실은 젠틸로니 총리가 오는 19∼21일 미국과 캐나다를 차례로 찾아 양국 정상들과 만난다고 13일 밝혔다.
젠틸로니 총리의 이번 북미 순방은 다음 달 26∼27일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뤄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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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은 젠틸로니 총리가 20일 미국 워싱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G7 정상회의 의제를 비롯해 두 나라의 공통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국 정상이 대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는 취임 이후 자유무역과 기후변화 대응 등 주류 국제 질서에 반기를 들고 있어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의제 조율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젠틸로니 총리는 순방 첫날인 19일에는 워싱턴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를 방문한다. 21일에는 캐나다 오타와로 이동,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만나 역시 G7 정상회의 의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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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탈리아가 의장국을 맡은 G7은 미국, 캐나다,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을 회원국으로 두고 있다.
한편, G7 정상회의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 백악관 의료진이 13일 회의 장소인 시칠리아 섬 타오르미나의 병원을 방문, 의료 시설과 장비를 둘러봤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외상 전문의인 벤저민 바로우 박사가 이끄는 대표단은 이날 현지 산빈첸초 병원을 찾아 응급실과 수술실 등의 시설과 자기공명영상(MRI) 장비 등을 살펴본 뒤 합격점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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