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충북 단양군은 일제강점기에 철도용으로 조성돼 오랫동안 방치돼 온 적성면 수양개터널을 관광상품으로 만든다고 15일 밝혔다.
단양군은 ㈜천호와 업무협약을 맺고 25억원을 투자해 수양개터널과 주변 지역을 교육과 문화·예술, 자연친화, 복합휴양 등 4개의 테마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터널 내부는 외부 빛이 차단되는 점을 활용해 고품격 음향과 시뮬레이션 영상, 조명, 증강현실 놀이기구 등이 합쳐진 새로운 개념의 멀티미디어 공간으로 꾸며진다.
3D 홀로그램과 미디어 파사드 등 첨단 기법을 활용한 화려한 공연도 펼쳐지며, 단양의 역사와 미래를 영상으로 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터널 외부에는 인근 수양개 선사유물전시관과 연계한 발굴 현장 체험관과 조명 공연 시설이 조성되며, 휴식 공간, 스낵바를 비롯한 편의시설도 갖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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