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안상수 경남 창원시장은 "핵심 시정 목표인 광역시 승격을 투트랙으로 추진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안 시장은 지난 10일부터 5일간 국회를 방문, 관계자들을 만나 창원광역시 승격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기간 안 시장은 각 당 정책위 의장 5명,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산하 행정 및 인사법소위원회 소속 의원 7명 등을 만나 창원광역시 승격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 지난해 11월 발의된 창원광역시 설치 법률안 통과와 창원광역시 승격을 대선 공약으로 넣어줄 것을 요청했다.
해당 국회의원들은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공감하면서 창원광역시 승격을 대선 공약에 포함시킬지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창원시는 설명했다.
창원시는 안 시장이 앞으로도 직접 국회를 상대로 창원광역시 입법과 대선 공약화를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민간단체인 창원광역시승격범시민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광역시 승격에 대한 우호여론을 확장하는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인구 107만명인 창원시는 면적, 지역 내 총생산 측면에서 전국 최대 규모 기초지자체다.
그러나 인구가 수만명에 불과한 군(郡) 단위 기초지자체와 똑같은 지위와 권한에 묶여 도시 발전에 지장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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