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첫날 관람객 2만6천여명 몰려
(완도=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개막식이 14일 오후 7시 완도 해변공원 박람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람회조직위원장인 신우철 완도군수, 정세균 국회의장, 이개호·박준영·윤영일 의원,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이낙연 전남지사,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 등 내빈과 주민 등 많은 사람이 참석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이번 박람회는 인류의 미래 식량자원으로, 건강식품으로, 기능성·신소재 자원으로, 대체 에너지원으로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해조류의 가치를 재조명한다"며 "한국산 수산물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려 해조류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해조류는 미래산업을 이끄는 신성장동력의 핵심으로 그 출발점이 이곳 완도"라며 "국회도 국가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을 통해 대한민국이 해양수산자원 강국으로 발돋움하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대표 해조류인 김을 글로벌 푸드로 만들겠다"며 지속가능한 생산기반 조성 및 고부가가치 가공제품 개발, 우리나라 주도의 김 제품 국제교역 기준 작성, 가공·수출·연구개발 기능의 수출가공단지 조성 등을 제시했다.
또 미역과 다시마 신품종 및 가공식품 개발, 해조류 바이오디젤 생산기술 상용화 등도 향후 해수부 정책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은 박원순 서울시장, 최경주 프로골퍼 등 인사들의 축하 영상 메시지 상영, 25개국 깃발퍼포먼스를 내용으로 한 완도해조류박람회 주제공연 등이 펼쳐졌다.
이어 식후행사인 국내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 해상 불꽃쇼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박람회장은 개막식에 앞서 이날 오전 8시 15분 공식 개장, 2만6천여명이 관람했다.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WANDO SEAWEEDS EXPO 2017)는 '바닷말의 약속 미래에의 도전'을 주제로 5월 7일까지 24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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