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2타점 2루타 쳤지만 네 차례 삼진

입력 2017-04-1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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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2타점 2루타 쳤지만 네 차례 삼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황재균(30)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 2호 2루타를 날렸지만 네 차례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는 황재균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스미스 볼파크에서 열린 솔트레이크 비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산하)와 방문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1안타 2타점 4삼진을 기록했다.

황재균의 마이너리그 타율은 0.280에서 0.258(31타수 8안타)로 떨어졌다.

전날 솔트레이크 비스와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황재균은 이날도 1회 첫 타석에서는 1사 2루의 득점 기회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새크라멘토가 1-3으로 끌려가던 3회 무사 1, 2루에서 중견수 쪽 2루타를 쳐 주자 둘을 모두 홈에 불러들이고 동점을 만들었다. 황재균의 시즌 두 번째 2루타다.

황재균은 후속타자 윈턴 버나드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에서 아웃됐으나 새크라멘토는 이후 1사 2루에서 카일 블랭크스의 좌전 적시타가 터져 4-3으로 역전했다.

팀이 4-6으로 재역전당한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앞 땅볼로 잡힌 황재균은 이후 계속 방망이를 헛돌렸다.

6회 2사 만루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하더니 8회 1사 2, 3루와 9회 2사 2루의 찬스에서도 거푸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카운트만 늘렸다.

이날 경기는 9회 넉 점을 뽑은 새크라멘토가 12-10으로 이겼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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