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동의 없는 군사적 충돌 절대 용납 못해"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15일 한반도 안보상황과 관련, 국회 국방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를 소집하자고 제안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미국의 핵추진 항모 칼빈슨함을 비롯한 전략자산이 한반도 주변으로 이동하고, 북한 역시 '전쟁을 불사하겠다'며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미국이든 북한이든 한반도에서 대한민국의 동의 없이 군사적 충돌이 일어나는 건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북한의 6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실험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북한에 대한 미국의 필요 이상의 도발 역시 옳지 못하다"며 "그러나 전쟁이라는 단어를 함부로 쓰면 모두에게 불행한 결과만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2인자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오는 16일 방한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정세균 국회의장과 회담하는 것을 거론하며 "국회가 해결책을 마련해 정 의장에게 전달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안보에 진보와 보수가 있을 수 없다"며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정의당은 국방위, 외통위를 소집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자"고 말했다.
cla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