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국방 "트럼프, 경솔한 대북행동 자제하고 中 지켜봐야"

입력 2017-04-15 23:29  

美 전국방 "트럼프, 경솔한 대북행동 자제하고 中 지켜봐야"

파네타 "어떤 대통령도 타킷될 서울 2천만명 때문에 방아쇠 안당겨"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리언 파네타 전 미국 국방장관이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6차 북 핵실험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북한에 대한 대처에 신중할 것을 주문했다.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지낸 파네타 전 장관은 MSNBC 방송에 나와 "북한이 화약고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어떤 경솔한 행동으로 개입하는 것에도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화약고라는 것은) 오래된 일이지만 우리는 지금 도발 가능성이 있는 시점에 있다"며 "미 정부에서 나오는 말들은 현재 진행 중인 도발의 상황을 고려하면 훨씬 그 볼륨이 커질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파네타 전 장관은 "어떤 대통령도 북한에 대해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던 이유가 있다"며 "이는 그 목표물이 될 수 있는 서울의 2천만 명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갈 핵전쟁의 가능성이 있다"며 "그래서 지금 어느 정도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국에 북한에 개입할 기회를 주었다. 그들이 어떻게 하는지 보자"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미국에서 말하는 예방, 선제타격 등 군사행동이 있다면 장래 주한미군을 다루는 한국의 의지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항상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 (군사행동을) 주저해왔다. 그것이 가져올 결과 때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북한은 이동 미사일 발사체제를 개발했다. 그들은 잠수함에서 미사일을 쏘았고, 10여 개의 핵무기를 갖고 있다"며 "우리의 최대 접근은 방어능력과 우리의 전력을 증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