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작년에 유럽에서 가장 많은 초콜릿을 수출한 나라는 '초콜릿의 나라'로 알려진 벨기에가 아니라 독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의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가 15일 공개한 '당신의 부활절 초콜릿은 어디서 오나' 자료에 따르면 작년에 EU 회원국들은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 콩 170만t을 수입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72만t이 코트디부아르에서 수입된 것을 비롯해 가나에서 34만t, 나이지리아에서 18만t, 카메룬에서 14만t 수입됐다.
또 EU 회원국들은 수입한 카카오 콩으로 만든 초콜릿과 초콜릿 바 200만t을 외국으로 수출했으며 이 가운데 80%는 EU의 다른 회원국으로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에 EU에서 초콜릿을 가장 많이 수출한 나라는 독일로 모두 54만t을 수출했고 그 뒤를 이어 네덜란드(27만t), 벨기에(25만t), 폴란드(20만t), 이탈리아(14만t), 프랑스(10만t) 등의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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