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귀원 류미나 기자 =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16일 "많은 분이 이번 대선이 뭔가 판이 결정되어 버린 것같이 말씀하시는데 저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최대한 추격해서 5월 9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보훈공약을 발표한 후 기자들에게 "진보 후보들이 얼마나 안보관이 불안하고 경제사회(분야)에선 얼마나 무능한지 그 점을 집중 부각하고, 제가 경제 및 안보 위기를 극복할 적임자라는 점을 집중 말씀드려 국민의 마음이 바뀔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날 중앙선관위에 공식 후보등록을 마친 유 후보는 선거운동 슬로건을 '보수의 새희망'으로 정했다면서 "이번 대선이 진보 쪽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국민에게 보수에도 희망이 있다는 것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제가 제대로 된 보수의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17일 0시부터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의 첫 일정을 묻자 "일정을 확정해 말씀드리겠다"서 "매우 어려운 선거를 진짜 비상한 각오로 시작하는 만큼 저의 각오를 지지자, 같은 선거운동원, 의원님들 앞에서 밝히는 그런 자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17일 오전에는 인천에서 유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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