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형'스마트원폭' 첫 시험비행성공"…전술핵 재배치시 후보

입력 2017-04-16 12:41   수정 2017-04-1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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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형'스마트원폭' 첫 시험비행성공"…전술핵 재배치시 후보

미 공군, 수년내 B61-12 실전배치 목표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미국 공군이 오는 2020년 실전배치를 계획하고 있는 차세대 디지털 핵폭탄 'B61-12'(일명 스마트 원자폭탄)의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AP통신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미 샌디아 국립연구소(Sandia National Laboratories)와 미 핵안전보안국(NNSA) 등이 네바다에서 진행한 시험비행은 F-16 전투기가 폭탄을 제대로 투하하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 시험에는 비활성화 폭탄이 이용됐다.

연구소의 비축재원센터 국장 애나 샤워는 "모든 게 잘 어우러진 것을 확인해 매우 훌륭했다"고 말했다.





B61-12는 TNT 폭발력 기준으로 5만t, 무게 350㎏의 소형 원자폭탄으로, 첨단 레이더와 GPS를 장착해 터널과 같은 깊은 곳에 있는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 목표에 따라 폭발력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최근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논란과 관련해서도 거론된 바 있다.

미 정부는 수년간 B61-12 개발에 착수해 왔으며 지난해 생산 전 최종 개발 단계인 생산공학 단계에 진입했다. 본격적인 생산은 2020년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연구원들은 이번 시험에서 얻은 자료를 향후 수개월 분석하고, 2020년까지 추가 실험을 더 진행할 계획이다.






gogog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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