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미수습자 수습·진상규명, 완료될 때까지 해야"

박지원 "미수습자 수습·진상규명, 완료될 때까지 해야"

(목포=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16일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과 사고 원인 규명은 완료될 때까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세월호 참사 3주기인 이날 오후 목포신항 인근 공원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3년 미사'에 참석했다.

검은 정장과 검은 넥타이를 착용하고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단 박 대표는 한 시간 반가량 봉헌된 미사 내내 맨 앞줄 자리를 지키며 5천여 명의 참석자들과 함께 기도했다.




이날 미사에는 미수습자인 단원고 허다윤양의 부모와 안희정 충남지사,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 정의당 윤소하 의원 등이 동참했다.

김희중 대주교의 강론 중 미수습자 수습을 기원하는 곡 '집에 가자'의 구절인 '엄마가 왔으니 집에 가자'는 말을 하자 허다윤양 어머니도, 박 대표도 눈시울을 붉혔다.

박 대표는 미사를 마친 뒤 "우리의 책임이 더 크다는 것을 느꼈다"며 "반드시 미수습자들을 수습하고 침몰 원인을 규명해 국민에게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살아있는 자의 의무이자 국가의 의무, 정치인의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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